시공후기
일산에서 강남 도곡동까지 블랙박스에 대해, 견적에 대해 여쭤보려고 직접 찾아간 사람입니다.
블랙박스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몇십만원 주고 달았는데 정작 사고가 나서
틀어보면 영상이 없고,
상대방 차 번호가 안보이고,
역광때문에 화면이 잘 안보이고,
몇십만원 돈이 비싸고, 아까워 고민만 하고, 선택하지 못해서 안달고 있다
사고나면 대박 후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가 똑똑하다고 독불장군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전문가는 자기만의 노하우, 기술이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명품이 나오고, 대기업 브랜드가 생기고,
비싼 가격과 시공비를 주고서라도 매장 방문해서 시공의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한두푼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맘을 정하고 나면 돈이 없고,
돈이 생기면 견적받아두었던 것이 어디로 가버리고, ㅎㅎㅎ
저도 9월경부터 고민 고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었습니다.
두달전 짜가 찌그려져....
장안동의 덴트(복원)기술자들 모두를 가르켜 새끼를 쳤다는 장안동 한*사에
가서 일산의 유명한 곳에서도 고치지 못하겠다는 옆 문짝
사이드바(?)쪽 1m 길이의 툭 튀어나온 것을 10만원에
고칠 때 옆에서 본적이 있는데...
3시간 가까이 온 혼을 담아 고치는 장인의 정신을 보고, 2만원 더 드리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새로 산 차를 집사람이 운전해야 하는데...
운전이 서툴러 사고가 나면 목소리 큰 남자들한테 휘둘릴 것 같아
블랙박스를 꼭 달기로 결심했었습니다...
여러곳을 알아보다 도곡동 카슬레이브의 후기를 읽어보고,
아...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더군요.....
그렇지만 의심병과 꼼꼼병이 도져 알아보기 시작하다 다시 지치고 하다
해가 바껴 2013년이 되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1월 초에 설치를 하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습죠????
카슬레이브에 전화를 하려니 계속 작업을 하고 계실 것 같고,
견적을 이메일로 하니 견적받고 다시 물어보고 다시 견적받는 절차가 번거럽더라구요...
그래서 일산에 살고 있는 제가 1월10일 목요일...M버스를 타고
종점 일산에서 종점 강남역까지 갔습니다...
M버스만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M버스에서 내려 저기 멀리 보이는 빌딩 사거리에서 걸어오는데...어찌나 춥던지...
그러나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 장인의 얼굴을 꼭 뵙고 얼굴을 보면서 견적을 받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뭐 저런 사람이 있느냐 하겠지만...블랙박스는 저희 가족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것이기에 가장의 책임감으로, 그리고 호기심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보고 들었던것처럼 비싼 강남 도곡동땅이기에 차 한대 건물안에 넣을 정도의 넓이의 사무실이더군요...
마침 가니 사장님이 한대 작업을 끝내고, 다른 차 들어올 때까지 쉬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블랙박스에 대해 잘 모르니
2채널, 차량 주차 상황, 멀티부팅스위치, GPS필요여부,
제 차가 뒷트렁크쪽이 쫌 높아...요즘차가 다 그렇죠...
집사람이 비올 때나 사람 많은데서는 후진할 때 위험해서 후진 시 저의 네비게이션에 차량 뒤쪽의 화면이
보이는 후방카메라 설치문제에 대해 여쭤보고
추천은 전적으로 사장님에게 맡겼습니다....
후방카메라는 너무 싼 것 하면 얼고, 얼룩지고, 습기차고, 나중엔
화면이 먹통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확보한 예산을 설명드리고, 추천을 여쭸더니 몇가지를 추천해주시더니,
저의 블랙박스 동호회 아이디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제가 견적받으려고 메일 보낼 때 집사람과 함께 어렵게
블랙박스 구입 예산을 확보한 얘기도 기억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여러 제품을 추천해주시는데...모두 인터넷 최저 가격보다 싸게 주시더라구요...땡큐요...
그런데 가장 추천해주시고 싶은 제품을 견적뽑아주시며
제 사정을 안다고 하면서 총 견적에서 몇만원을 더 깍아주시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 최저가격보다 2~3만원 싸게 주시는 제품들인것을 알기에....
제 사정을 너무 고려해서 이윤을 적게 받으시는 것 같아...
저는
"더 싸게 주시마세요...그 정도 가격에 살께요..."
" 더 싸게 주시면 제가 미안합니다"
사장님은
"괜찮습니다. 몇 달동안 견적 받고 고민하시고, 일산에서 도곡동까지 오시니
더 깍아드릴께요"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제일 싼 가격에 구입을 하고 싶고, 직접 설치도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만...
설치 후 환불, 교환, AS문제와 어설픈 설치로 더 큰 사고와 문제야기 등등
우리같은 아마추어에게는 큰일이죠?
후기글을 읽어보면 제품이 쉬원치 않으면 교환도 아주 쉽게 해주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견적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어쨋든 사장님 감사합니다.
너무 믿어도 안되는 세상이지만 오늘 기분 좋은 경험했습니다...
모든 일을 할 때 계산을 하던 저였는데, 손해가 되는 일은 안하려던 저였는데...
반성 많이 하고, 감사했습니다....
견적은 도곡/카슬레이브 방에다 적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일산에서...
[출처] 카슬레이브를 왜들 찾아갈까요?? (블랙박스동호회[차량용블랙박스,차량용cctv,dvr,블랙박스추천]) |작성자 블박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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